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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 설천봉 눈꽃 (Pixabay 이미지)
[충청신문=대전] 이용 기자 = 20일은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큰 추위’라는 대한(大寒)이다.
절기상으로는 대한이 일 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것은 중국의 기후에 기준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선 소한 무렵이 가장 추운 시기다.
그러나 이번 겨울은 예년과 달리 대한을 즈음해 한파 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한 추위가 기세를 부리고 있다.
“춥지 않은 소한(小寒)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大寒)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 다”는 속담은 올 겨울 만큼은 빗나간듯하다.
“대한 끝에 양춘(陽春)이 있다”를 비롯해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 다”라는 등의 대한과 관련한 속담도 전래 하고 있다.
현실에서 이 속담이 인용되는 의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있다.
대한 시기에 즐겨먹었던 계절 음식으로는 비타민 A가 풍부하면서 손발이 찬 사람의 체온을 따뜻하게 해 감기 저항력에 효과가 있는 노란 단 호박죽을 꼽는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생강차에 꿀을 넣어 특유의 싸한 맛을 없애면서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즐기며 겨울철 질병 예방에 대처하는 지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