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0도쿄 패럴림픽, 역사와 종목 소개부터 한국 출전까지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지난 18일 도쿄 패럴림픽 선수단이 출정식을 열고 도쿄로 출국했다.
도쿄 패럴림픽은 8월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13일간 열릴 예정이다.
도쿄 패럴림픽 홈페이지
△패럴림픽의 역사
영국 스토크 맨더빌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루드윅 구트만이 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들의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궁 대회를 개최한 것이 시초다. 패럴림픽은 1952년 국제 대회로 격상되었고, 1960년 개막한 로마 패럴림픽이 최초의 하계 패럴림픽이다.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은 1976년 스웨덴의 외른셸드비크에서 진행되었다.
원래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같은 년도에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었으나,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래로는 올림픽 직후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의 첫 출전은 제 4회 독일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으로 이후 이어진 패럴림픽에 모두 출석했다.
2020 도쿄 패럴림픽 종목소개
△패럴림픽의 종목
최초의 패럴림픽이었던 로마 패럴림픽에는 17개국의 209명이 참가하여 8개 종목의 113개 경기를 겨뤘다. 다트체리, 수영, 스누커, 양궁, 육상, 탁구, 휠체어 농구, 휠체어 펜싱으로 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어 2회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종목 수가 하나 증가한 9개, 3·4·5회는 10개 등 패럴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차츰 늘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22개 종목 540개 경기로 구성됐다.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나 올림픽에는 존재하지 않는 종목으로 보치아가 있다. 보치아는 가죽으로 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하여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 당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까지 매 대회 메달을 확보중인 보치아 강국이다.
△패럴림픽 역대 우승국
패럴림픽의 최초 우승국은 금메달 29개를 차지한 개최국인 이탈리아였다. 이어 2·3회는 각각 금메달 50개의 미국이다. 최다 우승국은 미국으로 우승 총 합산 8회의 영광을 얻었다. 2등은 중국으로 총 4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제 8회 서울 패럴림픽에서 최고 순위 7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금메달 4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19개의 성적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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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국 출전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는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 테니스 등 14개 종목의 선수 86명이 출전한다. 지도자 51명과 임원 21명 또한 함께 파견된다.
선수단 남자 주장은 배드민턴의 김경훈, 여자 주장은 사이클의 이도연이 맡는다.
기수로는 보치아의 최예진이 나선다.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4개로 종합순위 20위다.
2020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은 오는 8월 24일 화요일 저녁 8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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