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과학인재로 수도권 뛰어넘는 대전 만들 것” < 대전 < 행정 < 기사본문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1일 '제14시 미래정치경제아카데미' 강연에서 우수한 과학인재를 바탕으로 대전시를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솔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1일 ‘제14시 미래정치경제아카데미’ 강연에서 우수한 과학인재를 바탕으로 대전시를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솔아 기자. 

[유솔아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우수한 과학인재를 바탕으로 대전시를 ‘수도권을 뛰어넘는 일류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4기 미래정치경제아카데미’ 5주차 강연에 나서 “우수한 과학인재가 모여 산업역량을 발휘해 기업을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을 꽃피우면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며 “지역소멸과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소명을 이룰 수 있는 도시는 대전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시정 지역성장이 지지부진 했음을 비판하며, ‘치밀한 미래전략’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시는 그동안 임기응변식으로만 대응해 정부 국책사업에 끊임 없이 탈락했고, 도시철도 트램 착수까지 15년이나 걸렸다”며 “10년 동안 유성터미널 하나 만들지 못하는 이 도시에서 시민들은 미래와 희망을 찾지 못해 무기력감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큰 비전 없는 도시는 앞으로 갈 수 없고, 전략 없는 도시에선 전술을 펼칠 수 없다”며 “민선8기 시정 제1목표인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제 무기력을 극복하고 자신감 드러낼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 균형발전, 일류도시 구축 최선”

지난 2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제14기 미래정경아카데미' 5주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시 정책탐구 및 대전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유솔아 기자. 
지난 2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제14기 미래정경아카데미’ 5주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시 정책탐구 및 대전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유솔아 기자. 

이 시장은 ‘2050 그랜드플랜’ 5대 전략 소개했다. 

각각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교통허브 도시, 지구·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 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균형발전 플랫폼 도시다. 

이 시장은 이어 “그랜드플랜을 바탕으로 도시를 일구기 위해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나노·반도체, 우주 항공, 바이오헬스, 방산을 4대 핵심산업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부 추진과제로 ▲시스템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 및 인재양성 ▲대전바이오창업원 설립 ▲KAIST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방산산단 추가 구축 ▲로봇·드론·핵심소형무기 전략개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핵융합 생태계 구축 ▲대전투자청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118곳이 소멸위험지역이고, 국토면적 11%인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 절반과 1000대 기업 87%가 몰려있다”며 “시는 국토 균형발전과 최종목표인 ‘일류도시’를 향해 끊임없는 전략과 전술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정치경제아카데미는 (사)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 미래정경아카데미 총원우회와 <디트뉴스>가 주최한다.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강연을 펼치며, 오는 12월 2일(총 15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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