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대전시의원 “교권확립이 교육 정상화… 최선 다하겠다” < 대전 < 대전·세종 < 기사본문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월평1동·월평2동·월평3동·만년동)은 정치란 민생을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사진=유지웅 기자)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월평1동·월평2동·월평3동·만년동)은 정치란 민생을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사진=유지웅 기자)

“대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월평1동·월평2동·월평3동·만년동)은 정치란 민생을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

지역발전을 위해 서구 복지만두레에서 오랜 기간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친 이 의원은 시민들의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서구의회에서 활동하다 9대 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대전에서 대학을 나온 이 의원은 대전의 중심인 월평동과 만년동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일 AT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며 “주민의 삶이 나아지고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 정치”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 의정 활동 1년, 소회와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12년간 서구의회에서 의정활동을 마치고 시의회에 들어왔는데 초선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구의회에서 느꼈던 점과 해야 할 일에 대해 많이 교차가 된다.

구의회에서 일할 때 보다는 적극적으로 폭넓게 일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년동안 생각보다 많이 못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항상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주시는 동료 의원분들께 감사드린다.

교육위에 속한 만큼 교육 관련해서 세부적으로 세밀하게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의정 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시청에 3대 하천 홍수 대비 준설작업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준설 작업에 돌입했다. 이 부분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대전시장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간단하게 준설로 끝날 게 아니라 3대 하천 정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번 발의했던 학생 민주시민 교육조례에 관련해 교육에 대한 인권조례를 오는 9월에서 10월에 제정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인권조례를 통해 교직원이나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기대해 주길 바란다.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월평1동·월평2동·월평3동·만년동)은 정치란 민생을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사진=유지웅 기자)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월평1동·월평2동·월평3동·만년동)은 정치란 민생을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사진=유지웅 기자)

– 지역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다면

최고 어려운 부분이 대전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주자창 문제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예산도 많이 소요되고 부지도 찾기 어렵다.

저를 비롯한 시의원 22명이 공통적으로 노력할 문제라고 생각하며, 대전시나 교육청에서도 주차장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학교 운동장 같은 경우에 최근에 또 이런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개방에 여러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좀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서 주차장 확보를 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다.

– 최근 대전시교육청 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지원 조례와 대전시 안전취약계층 이용 건물의 전기화재 예방 안전시설 조례를 방의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늘 강조하는 게 삶의 질, 시민의 안전, 건강 같은 것인데 사전에 준비해야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재 시 불에 타서 죽는 사람보다 연기에 질식사 할 확률이 높은데 방연마스크를 착용하면 생존확률이 높아져 골든타임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화재 원인을 분석하면 전기화재의 비율이 높은데, 최근에는 기술 발전이 이뤄져 어느 정도 열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전기가 차단되는 거 보고 발의했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의 역활은 화재진압도 중요하지만 화재 확산을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기화재와 유독가스에 대해 늘 준비해야 한다.

–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의정 목표가 있다면

다른 의원들도 마찬가지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고 편해질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은 게 목표다.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대전시 체육인프라에 신경쓰겠다.

얼마 전 교육위는 대전교육연수원, 대전특수교육원, 한밭교육박물관 등 관내 여러시설물을 현장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시설물을 둘러보고, 문제점을 살피며 관련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이처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가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시민의 불편사항이 최소화 되도록 부지런히 일하고 싶다.

아울러 교육인권 조례 교직원 학생들을 위한 조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오는 25일에 정책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나온 의견들 충분히 모아서 행정쪽에 관련된 모든 조례를 함께 담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월평1동·월평2동·월평3동·만년동)은 정치란 민생을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사진=유지웅 기자)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월평1동·월평2동·월평3동·만년동)은 정치란 민생을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사진=유지웅 기자)

-지난 9일 교사노조 등 6개 교원 단체에서 교권 강화에 대해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교사의 그림자도 밟지 못하던 예전에 비해 요즘은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하지 않나.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학생의 기분이 나쁘지 않은지가 중요해졌다. 선생으로서 어른으로서 학생을 옳은 길로 인도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하루 하루 잘 버텨서 다치는 학생이 없길 바라게 되고, 기본적인 생존권과 인권이 보장되지 않으니 열정은 사라지고 소위 동태눈깔 선생님만 자리 잡는다.

지금 대부분의 교사들은 교권의 문제가 아닌 인권의 문제를 고민해야 할 지경이다.

맞지 않고, 폭언을 듣지 않고, 사생활 침해를 당하지 않고, 내가 한 말과 행동을 일일이 곱씹으며 불안해하지 않고 싶으며, 억울한 일을 당해도 법적으로 내가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 기자회견을 열어 해야 할 정도인지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요즘 어떤 직장에서 구타를 당하며, 신고는 커녕 말도 못 하고 참아야 되는 곳이 있는지, 어느 직장에서 밤낮 상관없이 민원 전화에 시달리고 사생활을 침범당하게 되는지, 어떤 직장에서 이렇게 쉽게 고소당하며, 무고죄로 맞고소조차 하지 못하는 곳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고소를 당하면 왜 회사는 손을 떼고 직원 혼자 사비로 변호사를 구해서 소송을 처리하게 하는지도 의문이다.

현재 서울시는 상담예약제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아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개인 휴대폰 관련해서는 제한을 하려고 한다. 선생님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학부모에게 공유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얼마 전 프랑스 교육기관을 방문했는데 그곳은 등교와 동시에 자녀에게는 간섭을 할 수 없는데 그런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에 비해 한국은 너무 선생님들의 교권이 추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권회복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지

현재 교권이 과거에 비해 너무 추락해 공교육이 무너진 것이 사실이다.

과거 군사부일체라는 말이 나올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교권 회복을 위해 조례를 통해 만들고 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마음놓고 가르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조례를 통해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로 수업시간에 학부모가 무분별하게 전화하는 행위와 일방적인 방문은 제한해야 한다.

이번 주까지 관련기관이 의견을 주기로 했으며, 타시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안을 검토해 대전 실정에 맞게 조정하겠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건 관제센터를 생각하고 있다. 도입하면 해당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분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학생들의 등교 동선도 파악되고, 학교 폭력의 징후도 예방할 수 있다.

-지역구인 월평동, 만년동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 방안은 있으신지

대전 전체적으로 주차난이 심각한데 현재는 지하주차장을 생각하고 있다. 가까운 시청이나 보라매공원도 녹지공간이 좋은데 지하 시설에 지장이 없다면 지하주차장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외국에 나가보면 아파트 사이 이면도로에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는 경우가 많다.

대전시에서 나서서 여러 공원 근교에도 지하주차장을 건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방안을 찾고 있다.

– 지역구 시민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9대 대전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저 또한 겸손한 자세로 구민들과 함께 발로 뛰며 무거운 책임을 다할 것이다. 시민여러분, 동료의원, 유관기관과 즐겁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시민들이 시정을 맡겨 주심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지런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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