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전에 1800억 베팅…투자금 3배 늘려

쿠팡,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풀필먼트 센터 착공 발표
지난 2020년 600억 원 규모 업무협약
부지도 3배 늘어…3만→9만㎡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시청 응접실에서 쿠팡(주) 첨단물류센터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현오 쿠팡대전풀필먼트제일차 대표, 허태정 대전시장, 박대준 쿠팡대표.
지난 2020년 5월 대전시-쿠팡(주) 첨단물류센터 유치 업무협약 모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쿠팡이 대전시에 ‘프레시 풀필먼트 센터(FC)’를 구축한다. 쿠팡이 신선식품 배송에 특화된 전용 물류센터를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 마련함으로써 전국적인 ‘프레시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규모의 남대전 풀필먼트 센터 건설을 착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투자금은 1800억 원이다. 

남대전FC는 2024년도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직고용 30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투자금과 센터 부지는 당초 계획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5월 대전시와의 업무협약 체결 당시 3만319㎡ 부지에 600억 원을 투자키로 했었다.

당시 대전시는 향후 물류산업 유치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등 파생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쿠팡 측은 “남대전FC가 준공되면 중부권 신선식품 물류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더욱 신선한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대전 및 충청 지역 관련 업체들의 성장발전에도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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