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주민동의… 대전 동구 삼성동2구역 재개발 탄력

높은 사업추진 열의로 추진준비위 발대 5개월만에 71% 동의 확보
동구청 정비계획안 검토 진행 중… 올해 정비구역 지정 고시 목표

▲ 삼성동2구역 재개발 구역 배치도. 삼성동2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삼성동2구역 재개발 사업이 재개발추진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 동의를 완료하고 동구청에 입안서류를 접수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삼성동2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준비위원회는 총 소유자 281명 중 200명의 동의(71.17%)를 얻어 법정 동의율인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난 15일 동구청에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7일 추진준비위원회가 발대한 이후 약 5개월 만의 결실이다.

이 같은 빠른 동의율 확보 배경은 주민들의 뜨거운 사업추진 열의가 주효했다는 게 추진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

원도심 내 지역 불균형 발전 우려와 지역 간 대립 및 갈등 해소를 위해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더 늦기 전에 사업을 추진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석환 추진준비위원장은 “소유자들의 재개발 추진의사가 뚜렷하고 열성적이어서 짧은 기간내 동의율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이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이 남아 있는데 민간사업이자 공익을 위한 재개발인 만큼 동구청과 시청에서 조속히 업무진행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동구청에서는 입안 제안된 동의서 동의율과 정비계획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추진준비위원회는 이후 진행되는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에 많은 소유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받는 게 추진준비위원회의 목표다.

삼성동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삼성동 317-19번지 일대의 지하 2층~지상 최대 45층, 10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대전천과 대동천을 접하고 있는 천혜자연의 입지조건은 물론 대전역 혁신도시와 역세권 개발사업 파급효과로 동구 원도심 활성화의 중심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위원장은 “일부 극소수 반대 입장 소유자들은 삼성동2구역 인근인 선화동 모텔촌 시행방식을 보고 우리구역에서도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해 사업을 늦추자는 생각”이라며 “이는 재개발에 대한 이해가 낮은 데서 오해가 생긴 것이므로 추후 설득을 통해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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