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미래정치아카데미 개강..’지역발전 이끈다’

제13기 미래정치아카데미가 17일 저녁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열렸다. 지상현 기자
제13기 미래정치아카데미가 17일 저녁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열렸다. 지상현 기자

[지상현 기자]대전·세종·충남지역 정치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미래정치아카데미가 17일 제13기 입학 및 개강식을 갖고 15주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디트뉴스24>가 사단법인 한국공공행정연구원 등과 공동 주최한 제13기 미래정치아카데미는 이날 오후 7시 최호택 원장과 김성완 이사장 등 연구원 측과 110명의 13기 수강생들, 그리고 이장우 정용기 전 국회의원, 장종태 전 서구청장 등이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한국공공행정연구원 원장인 최호택 배재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미래정치아카데미는 대한민국의 정치발전과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 야심차게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2009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첫발을 딛고 현재 13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13기 아카데미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하고 부족한 것을 모두 담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성완 한국공공행정연구원 이사장도 “미래정치아카데미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공직선거에서 어느 한자리를 차지한다는 의미보다는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과정의 정당성이 무엇이냐를 회원들 상호간 토론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자는 의미”라며 “제13기 강좌가 미래의 계획과 일치하는 산지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정치아카데미 1기 출신인 장종태 전 서구청장도 “대전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미래정치아카데미를 거쳐야 할 정도로 관계형성이 잘 돼 있다”며 칭찬한 뒤 “새롭게 출발하는 제13기 원우들도 좋은 관계와 인맥을 쌓아 앞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제13기 개강식에는 수강생 대부분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지상현 기자 
제13기 개강식에는 수강생 대부분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지상현 기자 

제13기 개강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이장우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훌륭한 리더들이 필요한 데 미래정치아카데미 원우들이 그 중심에 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대전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도자의 덕목인 만큼 아카데미를 통해 대전을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박수를 유도했다.

개강식을 시작으로 출발을 알린 제13기 미래정치아카데미는 5월 28일까지 총 15주간 진행된다. 강사로는 김용규 여우숲 교장의 ‘숲에서 길을 묻다’와 허성도 서울대 명예교수의 ‘우리역사 다시보기’, 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의 ‘AI플랫폼시대의 시민사회운동’, 정강환 배재대 교수의 ‘축제가 지역을 바꾼다’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특히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를 강의하며,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부자되기 습관’, 나태주 시인의 인문학 특강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 김상균 강원대 교수의 ‘메타버스 A to Z’, 김영식 남부대 교수의 ‘사람을 살리는 웃음’ 등의 특강도 진행된다.

또 8주차에는 1박 2일 동안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으로 국내역사문화탐방을 떠나며 4월 21일과 5월 12일에는 여야 유력 정치인을 초청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15주차 마지막 일정인 5월 28일에는 최호택 배재대 교수의 사회로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전망한다’를 주제로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유용화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한국정치의 현실을 말하다’ 특강도 진행한다.

주최 측은 이번 제13기 미래정치아카데미 110명 수강생 가운데 출석률이 저조한 9명을 제외한 101명만 수료하는 졸업정원제를 도입,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강식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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