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동 교수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부속 천안병원 안과 김훈동 교수(42)가 최근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으로부터 ‘시각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사’로 위촉됐다.
시각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사는 국제 공인 자격증을 취득한 안과 전문의다. 시각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장애 정도에 따라 선수들에게 등급을 부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연맹은 엄정한 등급 심사와 분류를 위해 지역별 등급분류사를 위촉하고 있으며, 김 교수는 대전·충남지역 선수들의 등급분류를 전담한다.
김훈동 교수는 “시력 저하 환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낙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면 경외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경기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으로 등급분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시각장애인 스포츠 등급 분류는 시력 및 시야 검사를 비롯해 안저검사, 세극등 현미경검사 등을 통해 선수들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며, ”당일검사와 진료 직후 바로 등급분류 및 서류발급을 시행해 선수들의 검사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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