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분야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업인·농산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해드립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7일부터 전국 4개 권역별로 진행하는 ‘2023년 농산업 지원사업 대국민 설명회’(사진)가 농민과 농산업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설명회가 농산업 관련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농진원은 1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설명회를, 18일엔 전북 익산 본원에서 호남권 설명회를 잇따라 연다. 앞서 수도권 설명회는 7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충청권 설명회는 10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각각 개최했다. 농민과 농산업체·벤처창업 관계자 등 농산업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에선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기술평가 ▲벤처창업 ▲디지털농업 ▲혁신밸리 실증 ▲농산업 수출·판로 ▲종자산업 ▲시험분석 등 농진원의 9개 주요 사업에 대한 소개와 상담이 이뤄진다.
농진원의 대표 사업이자 기술 기반 제품기술을 희망하는 농산업체 수요가 높은 ‘농업실용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은 지난 12년간 1015개 과제, 1337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제품 매출액이 1997억원에 이르고 2766명을 신규 고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농진원은 내년에도 농업실용화기술 R&D 지원에 133억원을 투입해 100개 과제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임팩트 투자 트렌드’와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특강 등 기업운영과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이나 농산업체에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장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22∼23일 줌(Zoom·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상담회’도 마련한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국민들에게 농진원이 추진하는 지원사업을 한자리에서 설명하고 ESG 경영과 정부지원사업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진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농민 애로 해결과 농산업체 혁신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