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고망간강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 나선다

가스안전공사, 고망간강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 나선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 본원에서 대우조선해양·포스코·한국기계연구원과 고망간강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협약애 따라 상호 보유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고망간 강재 및 용접 재료 개발, 규격 인증 △강재 및 용접 재료 성능평가 △고망간강 저장탱크의 안전성 검토 △액화수소 실증시험 등의 협력을 비롯해 연구인력 교류, 시설과 장비, 학술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기존 액화수소 저장탱크 소재로 활용하는 스테인리스강보다 용접이 쉬우면서 저비용 차세대 액화수소 저장탱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액화수소 분야에서 상용화된 경험이 없어 액화수소 환경에서의 극저온 물성, 안전성 등의 분야 연구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포스코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재인 고망간강을 압력용기와 저장탱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기술코드(KGS CODE AC111, AC115)에 등재한 경험이 있다. 이번 개발 협력에서 다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액화수소 저장탱크 안전성 검증을 맡을 예정이다.

김영규 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다가오는 수소경제사회를 위한 수소인프라 구축 및 수소분야 국내 기술발전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김규 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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